JTrain뉴스_2011

[애니와 철도의 Collaboration] 토야마현 노토철도: ‘성지’를 위해 역 이름을 애니메이션 등장 역 이름으로 바꾸다.

CASSIOPEIA_daum 2011. 7. 4. 08:24

[애니와 철도의 Collaboration] 토야마현 노토철도: ‘성지를 위해 역 이름을 애니메이션 등장 역 이름으로 바꾸다.

 

2개월 전 이야기입니다만, /소 사철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해 보십시오.

만화를 보신 분 중에서 철도에 관심이 있는 우리 연구회에서 배경이 어디쯤이었는지 대충

짐작하는 회원들 많을 겁니다. 바로 이시카와현의 제3섹터철도 노토철도(のと鉄道)인데요

 

완전히 역 이름을 바꾼 것은 아니고요, 철도회사가 6개월 한정기간으로 모델이 되었던 역을

자체적으로 애니메이션의 역 이름으로 바꿔서 관광활성화 등을 목표로 하는 생존전략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와시노미야신사등 드문 일은 아닙니다.

현재도 죠하나선의 종점 죠하나역은 만화 트루티어즈의 성지가 되어 있죠.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달리는 제3섹터 노토철도에 있는 니시기시역(西岸駅)’.

2011년 봄부터 방영을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꽃피는 첫걸음(花咲くいろは)’에 등장하는 니시기시역의

역명판을 애니메이션의 역 이름인 '유노사기역'으로 바꾸는 행사가 있었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무대를 '성지'로 만들어 관광객 유치 등 활성화를 하기 위한 전략이다.

**’꽃피는 첫걸음의 소개 페이지 (우리나라에서도 정식으로 번역해서 방송했습니다)

http://www.aniplustv.com/pageSub/program_view_search.asp?contentSerial=1176&linkPath=main

 

작품에 나오는 유노사기역은 주인공이 처음으로 내리는 역이며, 여관에서 학교까지 다니는 구간에서

이 역이 자주 등장한다.

노토철도는 승객감소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인 상태이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회사가 '애니메이션 팬을 위한 성지로 만들기 위한' 협력을 결정했다.

 

니시기시역은 1932년에 개업했으며, 역 간판은 1개만 있으나, 이를 '유노사기'역으로 바꾼 것이다.

정식 역 이름인 '니시기시'역명판은 나중에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429일 열린 역명판 설치행사에는 약 300여명의 팬들(애니메이션, 철도)로 북적였다.

노토철도 철도부장 하치스가씨는 "키시니시역의 하루 승차 인원은 20명 정도인데,

역명판을 바꾼 후 골든위크 기간에는 이용자가 하루 150명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동일본대지진 등으로 인해 관광객 감소가 이어져 노토철도 이용객도 줄어드는 상태이지만,

2010년 골든위크 수준의 이용을 기록했습니다. 승객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2008년에도 있었다.

죠하나 마을을 모델로 했던 애니메이션 '트루티어즈'에서는 죠하나역 등이 애니메이션 '성지'가 되어

지금도 지역 활성화에 공헌하고 있다.

이미 사이타마현 와시노미야신사(럭키스타의 배경) 등은 성지로써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었고

큰 경제효과까지 기록하고 있다.

 

출처: 516, 아사히신문

 

[사진1: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열차입니다. 저도 이 영상, 사진을 보고 ? 노토철도네?’라고 생각했는데 정답이었죠]

 

[사진2: 노토철도에서 실제 운행하고 있는 NT200형입니다.

2년 전에 노토철도 완승 때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와쿠라온센역)]

 

 

[사진3: 주인공이 유노사기역(원래는 니시키시역)에 내리는 모습과 이번에 만든 역 간판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역명판의 녹슬음까지 거의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단순히 역명판만 세운 것이 아니라는 의미죠]

 

 

[사진4: 역명판 설치행사에 모인 팬들]

 

 

[사진5: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클리어파일도 전시, 판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