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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의 마지막 모습] 싱가폴의 말레이철도: 100년 역사에 막을 내리다

CASSIOPEIA_daum 2011. 7. 1. 13:24

[철도의 마지막 모습] 싱가폴의 말레이철도: 100년 역사에 막을 내리다

 

1903년 개업 이후 싱가폴 국내를 남북으로 이으며 한세기 이상을 달린 말레이철도가 6월 말을 끝으로 폐지되었다.

2010, 철도를 운영하는 말레이지아로부터 싱가폴에 철도용지를 양도하기로 결정, 유라시아

최남단 종착역으로 알려진 싱가폴(탄존파가)역으로부터 북쪽으로 향하는 25km 구간이 폐지되었다.

 

마지막 날을 앞두고 싱가폴역에는 승차를 하려고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졌으며

노선주변은 카메라를 든 사람들로 북적였다.

 

최종일인 630일 밤에는 싱가폴역에서 기념행사를 했으며 초대승객을 태우고 말레이지아

죠홀주의 대표가 운전하는 마지막 특별열차가 23시에 출발했다.

날짜가 변하기 직전에 열차는 국경선을 건너 긴 영광의 역사에 막을 내렸다.

71일부터는 싱가폴 국경검문소가 있는 우드란즈 체크포인트역이 말레이철도의 새로운 종점이 된다.

 

철도폐지 후는 정부에 의해 선로가 있던 부분의 재개발을 진행하나, 영국령 말라야시대의 모습이

남아있는 1932년 건축 석조 역사인 싱가폴역과 밀림 속에 지어진 중간신호소 부키티마역 건물은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될 예정이다.

 

출처: 71, 아사히신문

 

[사진1: 싱가폴역을 출발, 말레이지아로 향하는 열차입니다. 이 모습은 이제 이 구간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사진2: 싱가폴역의 모습입니다. 앞으로 기념물로 보존될 예정입니다]

 

 

[사진3: 부키티마 신호소에서 열차를 보내고 있는 이슬람 복장의 여성들]

 

 

[사진4: 부키티마 신호소에는 열차를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이곳도 통표교환 운행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