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뉴스_2010

[철도의 마지막 모습] 츄오선 오렌지색 201계, 마츠모토역을 끝으로……나가노에서 ‘해체’

CASSIOPEIA_daum 2010. 10. 18. 06:00

[철도의 마지막 모습] 츄오선 오렌지색 201, 마츠모토역을 끝으로……나가노에서 해체

 

201, 고마워! (201, ありがとう~!).

JR츄오선(中央線)의 대명사로 약 30년간 활약한 오렌지전차(オレンジ電車)’ 1017 Last-run

끝으로 역할을 마쳤다.

Last-run의 출발역인 토요타역(豊田), 도중 정차한 코후역(甲府), 종점인 마츠모토역(松本)

에는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철도 팬이 모였다.

Last-run은 특별시간표로 운행, 10:19에 토요다역을 출발, 12:30에 코후역을 경유, 14:30에 마츠모토역에 도착했다.

 

사전에 신청, 선발한 400명이 승차했다. 노선 주변에는 많은 사진애호가가 열차의 통과모습을

기다렸으며 토요다역에서 Last-run 출발을 본 후 하치오지역(八王子)부터 특급 아즈사(あずさ)’를 타고

201계를 쫓아 종점인 마츠모토역에서 201계의 도착을 기다린 철도 팬도 많았다.

 

JR토요다역에는 08시부터 개찰구 부근에 설치한 기념상품 판매장에 철도 팬들로 긴 줄을 이뤘다.

출발시간이 가까워지자 토요다역 플랫폼은 약 200명의 철도 팬으로 큰 혼잡을 빚었다.

출발부저가 울리고, 오렌지색 전차가 서서히 플랫폼에서 움직이자 일제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고,

고마워!” “끝까지 잘해!” 등의 함성이 쏟아졌다.

 

종점이 된 마츠모토역에서는 오렌지전차가 철도 팬들의 큰 박수 속에 플랫폼에 들어왔으며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이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던 철도 팬들과 악수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JR동일본에 따르면, 201계는 1970년대 석유파동 이후 1979년에 시제차를 제작한 에너지절약형

차량으로 1985년까지 총 1,018량을 만들었다.

노후화 등의 이유로 2006년부터 신형 ‘E233로 교체를 진행했다.

Last-run 201계는 이후 나가노종합차량센터(長野総合車両)에서 고철처리될 예정이다.

 

201계의 개발을 담당한 옛 국철 기술자 사사키씨(65)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 사랑 받아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1017, 아사히신문

 

사진도 빨리 올라왔네요 ^^; 토요다~마츠모토 간 Last-run을 한 201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