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신칸센] ‘만나면 행복한’ 노란색 신칸센 ‘닥터옐로우’ - 운행은 비공개
^^ 저도 예전에 닥터옐로우를 봤으니 ‘행복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
도쿄~하카타 구간을 노란색 신칸센이 달리고 있다.
운행시간은 비공개라 좀처럼 볼 수 없어서 “만나면 행복해진다”라는 소문까지 있다 ^^
최근은 목격정보를 속보로 전하는 인터넷 게시판이 성황으로 관련 장난감 등의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그 정체는?
평일 오전, 히로시마역(広島駅) 플랫폼에 노란색의 7량 편성 신칸센이 진입하자 회사원과 가족들이 촬영을 시작한다.
선로와 가선을 점검하는 전용차량. ‘의사’역할을 한다고 해서 ‘닥터옐로우’라 불린다.
노란색의 차량은 승객이 실수로 타지 않도록 배려했다.
약 10일에 1회, 도쿄~하카타 구간을 왕복. 보통 신칸센과 거의 같은 270km/h로 달린다.
차내는 대형 컴퓨터가 있어서 SF영화에서 나오는 연구소 같은 분위기다.
점검항목은 약 150개 정도로 7,8명이 관리실 PC에서 그래프와 수치를 확인한다.
“적은 인원으로 가능한 것은 최신 레이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JR서일본 신칸센관리본부 나카가와씨(29)가 말했다.
1초에 1,500회 빠르기로 레이저로 가선과 선로를 체크한다. 고속으로 흔들리면서 달려도 마모
정도와 상하좌우의 흔들림 등을 수 밀리 단위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는 고성능 장치다.
가선에서 차체에 전력을 공급하는 팬터그래프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는 작은 차창도 천정에 있다.
들여다 보면 가선이 전선이 스쳐 불꽃이 튀는 것이 보인다.
헤드라이트 바로 아래에도 전방의 선로를 볼 수 있는 창이 있다.
모두 소형카메라가 붙어 있어서 관리실 모니터 영상으로 보낸다.
1대 닥터옐로우는 도카이도신칸센 개업 2년 전인 1962년에 탄생했다.
1대 신칸센 차량 ‘0계’를 기반으로 가선 등 전기설비 점검밖에 못했으나, 1974년에 가선과
선로의 점검이 한번에 가능한 2세대가 등장했다.
1995년1월 한신대지진(阪神大震災) 때, 복구공사를 마친 구간을 가장 먼저 달려 영업재개를 위한
최종적 판단을 하기 위한 점검을 했다.
2001년 이후는 3세대로 JR도카이와 JR서일본이 1편성씩을 보유하고 있다.
700계 기반으로 이상발견 종류와 장소를 단시간에 알 수 있다.
실제로 선로와 가선의 왜곡을 찾아내는 것은 한 달에 한번 정도다.
눈에 띄지 않는 일이지만, 묵묵히 임무를 수행, 도카이도. 산요신칸센(東海道・山陽新幹線)
개업 이후 충돌, 탈선 ‘Zero’, 승객의 사상사고 ‘Zero’에 공헌하고 있다.
나카가와씨는 “역 등에서 보면 숨은 공로자를 위로해 줬으면 합니다”라고 말한다.
■목격정보를 인터넷에 속보로
“노란색 신칸센과 만나면 행복해진다고 들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요?”
인터넷 철도관련 사이트에서는 이러한 질문이 눈에 띈다.
목격정보를 모은 게시판에서는 역과 철교를 몇 시에 통과했는지, 평상시와 비교해 몇 분이
빠른지, 혹은 느린지 등의 속보가, 많을 때에는 하루 약 20건 정도가 올라오고 있다.
운행시각표를 추측하여 게시하는 열혈 팬들도 있다.
다카라토미(タカラトミー)의 철도모형 프라레일 신칸센 12종류 중에 1996년 발매한 닥터옐로우
매출은 신형 N700계와 전투기 같은 선두차량으로 인기는 500계와 거의 비슷한 상위권이다.
회사 홍보부는 “실제 차량을 보기 드문 만큼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모형이 인기를 얻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일본 맥도날드도 이번 여름, ‘해피세트’의 부록으로 프라레일을 포함했다.
N700계 신칸센과 증기기관차와 함께 닥터옐로우도 포함했다.
어떤 차량이 뽑힐지는 운이지만, 회사 홍보담당은 “(닥터옐로우) 상품을 얻기 위해 몇 번에 걸쳐
매장을 찾는 손님이 많았습니다. 소문만 들었던 인기를 실감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도시문화론 전문 평론가 가와우치씨는 “불황이 길어지는 동안 젊은이들은 인기를 목표로 하지
않고, 비록 수수한 일에도 연구하여 주변으로부터 존경 받는 삶의 방법을 요구 받게 되었습니다.
몰래 묵묵히 일하는 ‘닥터옐로우’는 확실히 하나의 이상형으로써 주목 받는 것일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9월3일, 아사히신문
[사진1: 0계 기반의 2세대 닥터옐로우입니다. 현재는 은퇴]
[사진2: 현재 활약중인 3세대 닥터옐로우입니다. 이 차량을 보면 누구나 카메라를 꺼내죠]
[사진3: 3세대 닥터옐로우 내부모습입니다]
[사진4: 2009년6월11일에 촬영했던 JR서일본 보유 닥터옐로우입니다. (히메지역)
자세한 내용은 맨 위에 있는 링크를 보세요]
'JTrain뉴스_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JR동일본] 도호쿠신칸센 신아오모리 개업에 따른 하치노헤~신아오모리 구간 시각표 발표 (0) | 2010.09.08 |
---|---|
[도쿄메트로] 매너포스터 9월 “또 합시다” – 차내 착석 매너 (0) | 2010.09.06 |
[철도인프라 피해] 시즈오카현 오이가와철도 이카와선: 산 정상 균열로 일부 구간 버스 대행 (0) | 2010.08.30 |
[철도안전을 위해] 철도검사차량 JR서일본 ‘Doctor-West’: 운행시간 미공개의 ‘보물차량’ (0) | 2010.08.29 |
[8/26] 초등학생이 게임에 몰두하다 플랫폼에 추락, 대피하여 경상에 그쳐(아이라서 대피 가능) (0) | 2010.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