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마지막 모습] JR산인선 아마루베철교: 7월16일을 끝으로 ‘철도 역사 속으로’
아마루베철교를 통해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7월16일이 마지막입니다.
일본 철도 팬에 친숙한 JR산인선 아마루베철교(山陰線 余部鉄橋)가 콘크리트 다리로 교체되면서
7월16일에 역사의 막을 내린다.
1987년 회송열차 추락사고 참사가 있었으나 함께 생활해 온 주민의 애착은 끝이 없다.
지역주민들은 당일 철교 아래와 아마루베역(餘部駅)에서 ‘석별의 의식’을 거행, 철교를 건너는
열차를 배웅한다.
1912년에 완성한 아마루베철교는 길이 309미터, 높이 41미터. 철골을 조합한 외관을 자랑하며
1970년대 NHK드라마에 등장하는 등 산인지역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그러나, 1987년12월28일, 회송열차가 강풍으로 다리 아래로 추락, 차장과 철교 아래에 있던
공장 종업원 등 총 6명이 희생되었다. “그렇게 센 바람에도 열차가 달렸다. 분명한 인재다”
부인을 잃은 유족 회장 오카모토씨(76)은 사고발생 후 25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이후 다리 교체공사가 진행, 콘크리트 다리는 열차의 안전대책을 진행, 30m/s의 바람에도
운행이 가능하도록 대비를 했다.
현은 다리 교체공사 후에도 ‘아마루베’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교각 일부를 남기고,
그 위에 바다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를 2012년에 오픈 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에 주민들의 기분은 복잡하다. 갤러리를 관리하는 요네자와씨(62)는 “태어났을 때부터
철교가 있었는데, 마치 정원에 있던 감나무가 없어진 느낌이다”라고 말한다.
근처에서 찻집을 하는 키타무라씨(60)도 “드디어 없어지는가 라는 기분입니다. 전망대가 생겨도
지금같이 관광객이 올지는……”이라면 불안감을 나타냈다.
아마루베철교 해체공사는 7월17일부터 시작, 8월11일까지 하마사카~카스미(浜坂~香住) 구간을
대체버스로 운행한다. 콘크리트다리 개통은 8월12일이다.
출처: 7월13일,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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