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 산인선 아마루베철교: 없어진다는 ‘오해’로 관광객 감소
JR산인선(山陰線) 아마루베철교(余部鉄橋) 관광객이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2010년 완공예정인 콘크리트 다리 공사로 콘크리트 교각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철도 팬과
관광객들이 “철교는 없어진다”라는 오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봄 시즌 관광객을 맞으려는 지역과 JR 등이 난처해진 상태다.
아마루베철교는 1912년에 완성한 길이 309미터, 높이 41미터로 TV드라마 촬영장소로도 나왔고,
동해안을 배경으로 아마루베철교를 달리는 열차를 촬영하는 아마추어 사진사들이 사계절 동안
계속 방문을 한 곳이다.
철교 교체공사는 2007년3월부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본격 공사 전에 마지막 철교의 모습을”
이라면서 2006년10월 임시 운행한 ‘급행 아마루베(急行あまるべ)’는 발매와 동시에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그런데, 공사가 진행되면서 콘크리트 교각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 지난 여름부터 관광객이
급감했다. 2008년10월에 5일간 임시로 운행한 ‘아마루베로망호(あまるべマリン号)’는
급행 아마루베와 같은 차량이었는데도 평균 승차율이 30%를 밑돌았다.
교각 옆의 대형 버스주차장도 빈 공간이 눈에 띄었다.
2006년10월에는 하루 평균 21대의 버스가 있었으나, 2008년 골든위크 때에는 달랑 1대……
JR서일본 후쿠치야마지사(福知山支社)는 “철교는 철거된다는 오해를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여행회사와 이야기 해도 “(철교가) 아직 있어요?” 라고 놀라기도 합니다” 라고 답답해 한다.
철교가 있는 마을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아마루베철교의 존재를 현명하게 어필하고 있으나,
“이전 같은 혼잡은 멀기만 합니다” 라며 효과적인 해결책이 없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출처: 3월16일, 산케이신문
콘크리트 교각이 세워진 아마루베철교 주변입니다. 아마루베철교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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