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나오미 '테츠코의 철학'] 후지큐코선: 180도의 차창에 펼쳐지는 ‘후지산’
야노나오미가 이번에는 후지산특급을 은근 지르게 만드는 내용을 썼네요 ^^;
삿포로에서 자란 제가 처음으로 후지산(富士山)을 본 것은 비행기 안이었습니다.
창에서 후지산을 내려다 보면 “와! 정상이 구름 위에 있네. 역시 일본제일” 이라고
감탄을 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후지산은 근처에서도, 멀리에서도 볼 수 있어서 장소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바뀝니다. 어디에서 바라보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지, 예전부터 많은
의견이 분분한 상태입니다.
철도 팬 사이에서도 후지산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경우 주제는 물론!
철도 관련이죠. 어느 역에서 보는 것이 가장 좋은가, 어떤 노선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그림’이 되나, 어떤 구간에서 보는 것이 좋은가 등등…… 철도 팬의 생각은 다양합니다.
저도 좋아하는 ‘포인트’가 몇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녁 때 쇼난모노레일(湘南モノレール)에
타고 오렌지색으로 물든 주택가를 보면 보이는 후지산.
야마나시현(山梨県)을 달리는 후지큐코선(富士急行線)도 재미 있습니다.
오츠키역(大月駅)에서 가와구치코(河口湖) 방면을 향하면 차창에서 보이는 후지산이
점점 커져갑니다. 이 감각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는 열차도 달리고 있습니다.
그 이름은 ‘후지산특급(フジサン特急)’ 이죠.
큰 차창의 전망차량이 연결되어 노선 주변 풍경을 파노라마 감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전망차량인 선두차 좌석은 정면과 옆에 있는 전망이 180도 시야가 열립니다.
그리고 후지산이 하얀 눈에 둘러싸이는 이 시기는 언제나 생각 이상의 모습을 봅니다.
이 계절에 철도를 이용하면 차창에서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후지산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후지큐코선】
오츠키~가와구치코 구간 26.6km.
‘후지산특급’은 평일은 하행 3편, 상행 4편을 운행하며 토, 휴일에 증편합니다.
오츠키~가와구치 사이 소요시간은 약 40분. 승차권과 특급요금이 필요합니다.
1호차 전망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착석정리권(100엔)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차내판매도 있어서 오리지널 와인과 일본 술을 살 수 있습니다.
2일간 자유이용이 가능하고, 후지산특급 자유석도 이용 가능한 ‘후지산특급 프리킵푸’
(フジサン特急フリーきっぷ) 등이 유용한 승차권입니다. (2,200엔)
출처: 2월1일, 아사히신문
후지산특급 선두 전망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말이 필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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