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나오미 '테츠코의 철학'] 로컬선 분위기의 아사히카와역 ‘후라노선 플랫폼’
야노나오미의 ‘홈구장’인 홋카이도 소개는 각별합니다.
1월20일은 1년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이죠.
*일본도 24절기는 똑같이 사용합니다.
이 시기에 저는 항상 좋아하는 ‘북국(北国, 홋카이도)의 여행’을 합니다.
겨울은 정말로 춥지만, 그만큼 새하얗게 물든 대지와 태양에 빛나는 나무 등 북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과 만납니다.
사진은 홋카이도 JR아사히카와역(旭川駅) 후라노선(富良野線) 승강장입니다.
아사히카와역은 지하통로를 걸어 각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형태이나, 후라노선 플랫폼만이
좀 떨어져 있죠. 예전에는 SL기관차 등이 있었고, 하코다테선(函館本線)과 소야선(宗谷本線)
등의 플랫폼으로부터는 역 안의 넓은 부지를 경유, 100미터 정도 떨어진 장소에 있습니다.
후라노선 플랫폼을 다른 승강장으로부터 멀리서 바라보면 뭔가 이상한 기분입니다.
특히 겨울에 눈이 내리는 날은 플랫폼이 새하얀 ‘공기’에 둘러싸여 마치 안데르센 동화
‘눈의 여왕’ 등을 상상하게 합니다. “저 플랫폼에서 열차에 타면 혹시 눈의 여왕이 있는
눈과 얼음의 세계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상상을 하는 독특한 분위기가 플랫폼에
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 열차는 눈으로 뒤덮인 후라노 분지를 향해 출발하죠.
이 시기에 홋카이도와 도호쿠의 열차는 난방이 강하기 때문에 복장에 주의해야 합니다.
차내에서는 땀을 흘릴 수 있지만, 영하인 대지에서 찬 바람 때문에 감기에 걸릴 수 있죠.
밖을 나갈 때 방한은 철저히 하고 차내에서 상의를 벗을 때에는 두꺼운 복장이 아닌 것을
추천합니다. 겨울열차에서 차내온도가 ‘32도’인 열차를 계속 타게 되어 ‘삶은 낙지’가 된
경험도 있습니다. ^^;
출처: 1월18일, 아사히신문
【후라노선(富良野線)】
-아사히카와~후라노(旭川~富良野) 간 54.8km.
아사히카와역은 후라노선, 소야선 등의 분기 역이다.
아사히카와시는 여름과 겨울의 온도 차가 심하여 겨울은 영하 41도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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