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나오미 '테츠코의 철학'] 신춘열차(新春列車): 느긋하게 즐기는 첫 해돋이 여행
우리나라도 정동진 첫 해돋이 열차가 새해 ‘히트상품’으로 정착한 지 오래되었죠.
일본도 이러한 새해맞이 열차가 많이 운행했습니다.
기사가 새해가 다 지난 후에 올라와서 약간 뒷북 성격이 될 수 있지만,
여성 철도사진가 ‘야노나오미’가 바라본 해돋이 열차에 대한 기사를 감상하세요.
*기사 내용에서 이미 운행한 열차라 번역을 하면서 과거형을 적용했습니다.
2008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전국의 노선에서 새해맞이
열차(初詣で列車)와 첫 해돋이 열차가 운행을 했습니다.
인기 있는 첫 해돋이 지역으로 가는데 철도를 이용하면 정체로 인해 늦을 염려도 없고,
(차내에서) 한잔 즐기며 철도여행을 만끽할 수 있죠.
새해에만 탈 수 있는 열차를 몇 가지 소개합니다. (이미 운행은 마쳤죠)
새해 첫날에는 이즈큐코(伊豆急行)와 JR동일본이 공동으로 쾌속 ‘이즈하츠히노데호
(伊豆初日の出号)’를 운행했습니다. 시나가와(品川)역을 04:17에 출발, 요코하마, 아타미
(熱海), 이즈코겐(伊豆高原) 등을 경유, 이즈큐시모다(伊豆急下田)에 도착했습니다.
도중에 카타세시라타(片瀬白田)는 바다를 볼 수 있는 역으로 해안까지는 걸어서 3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열차는 이 역에서 40분을 정차 첫 해를 볼 수 있도록 했죠.
차량도 Wide-view 차창이 돋보이는 리조트열차 ‘알파리조트21’로 운행했습니다.
기후현(岐阜県) 아케치철도(明知鉄道)에서는 1월2일, 신춘 첫 웃음, 만세열차가 등장.
(新春初笑い 万歳列車) 에도시대(江戸時代)부터 전해진 전통예능 오와리만자이(尾張万歳)를
차내에서 공연해서 ‘웃으면 복이오고, 한 해 동안 무병무재’를 기원합니다.
웃음을 즐기면서 차내에서 도시락과 술을 즐길 수 있었죠.
간토지역 첫 해돋이 포인트인 이누보사키(犬吠埼)에는 JR동일본이 1월1일, 쵸시역(銚子駅)
까지 ‘첫일출호(初日の出号)’를 운행했습니다. 타카오(高尾)에서 01:33에 출발하는 특급으로
나리타역(成田駅)부터도 특급, 쾌속이 각 1편씩 운행했죠.
이 운행패턴에 따라 쵸시전철(銚子電鉄)도 첫 일출열차를 운행했습니다.
쵸시전철은 소규모의 로컬선이라 이 날은 운전사가 총 출동하여 운행에 임했죠.
전기설비와 보선 등 담당자도 역무원이 되어 이누보역에 모여 새해에 승객을 맞았죠.
새해에는 철도여행으로 이곳 저곳을 여행해 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출처: 1월7일, 아사히신문
사진 딱 보면 아시죠? 쵸시전철 쵸시역입니다. JR플랫폼 안쪽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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