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큐슈신칸센 나가사키루트: “겨우 26분 단축에 2,600억엔?” ‘위대한 뻘짓?’
내용이 상당히 깁니다. 비용과 효율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도 달려있기 때문이죠.
건설중단을 요구하는 사가현의 서명운동도 시작되는 등 아직까지 반발이 거셉니다.
내용을 보면 틸팅열차의 ‘위력’이 새롭게 건설 예정인 신칸센의 단축시간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큐슈신칸센 나가사키루트(九州新幹線. 長崎ルート)가 착공되었다.
재래선 특급 ‘시로이카모메(白いかもめ)’가 1시간57분에 달리는 나가사키~하카타 구간을
신칸센은 26분 단축시킨다. 이 26분에 2,600억엔이 넘는 돈이 투입된다.
게다가 실질적인 시간단축은 ‘13분30초’밖에 되지 않는다.
‘세금을 헛되게 쓰는 뻘짓’에 가깝지 않는가?
■건설중지를 요구하는 현민회가 가두서명 활동
-2008년4월28일, 사가현 우레시노시(佐賀県 嬉野市)에서 큐슈신칸센 나가사키루트
다케오온센~이사하야(武雄温泉~諫早) 간 45km 착공식이 화려하게 열렸다.
[다케오온센은 사가현, 이사하야는 나가사키현]
이 날, 나가사키시에서는 나가사키 ‘신칸센’ 건설중지를 요구하는 현민회가
‘불요불급한 공공사업’이라는 전단지를 들고 가두서명을 벌였다.
나가사키 ‘신칸센’의 건설중지를 요구하는 현민회는 나가사키현과 사가현, JR큐슈가
설명하는 나가사키~하카타 간 단축시간 ‘26분’에는 ‘분식(粉飾)’이 있다고 지적했다.
*’분식’ 의미는 여길 보세요 예전에 ‘분식회계’로 문제가 많았을 때와 같은 의미입니다.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17911000
나가사키루트 건설에 반대했던 사가현 카시마시(鹿島市)도 “거액을 투입하는 신칸센건설로
부터 나오는 시간단축효과는 실제는 반 정도” 라고 비판했다.
JR큐슈에 의하면 나가사키루트에 투입되는 신칸센은 FGT(Free Gauge Train)이라 불리는
재래선(1,067mm)과 신칸센 궤도(1,435mm)를 모두 달릴 수 있는 차량으로 후쿠카와 사가현
지사도 “많은 철도 팬이 보러 올 것이다” 라고 기대한 나가사키루트의 ‘핵심’이다.
그러나 이것이 ‘아킬레스건’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양날의 검)
-하나는 안전성의 문제.
재래선 1,067mm 협궤선로에서 신칸센과 같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인가? 라고 의문.
그에 따른 시간단축효과도 문제다. 나가사키루트는 재래선 궤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나가사키선 특급 ‘시로이카모메’도 주행이 가능하다.
-나가사키현의 설명에서는 나가사키~하카타 구간에서 단축 가능한 ‘26분’ 중에서
5분이 신토스(新鳥栖)~하카타 구간을 달리는 큐슈신칸센(표준궤 규격)의 단축이라고 한다.
또한 6개 역에서 3개 역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시간단축 효과가 7분30초로 합치면
12분30초는 현재의 ‘시로이카모메’로도 단축이 가능하다.
즉, 신칸센의 실질적인 시간단축효과는 ‘13분30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다케오온센~이사하야 신칸센 구간 건설에 투입하는 비용이 2,600억엔,
히젠야마구치(肥前山口)~다케오온센 구간 재래선 구간의 복선화에 120억엔, 여기에 신칸센
플랫폼과 JR선 입체교차 등에 비용이 추가되면 3천억엔을 넘는 것은 확실하다.
이렇게 되면 1시간 단축하는데 230억엔의 비용이 들어가게 되어 ‘장대한 뻘짓’이라는 주장.
■나가사키~하카타 편도 2,500엔→5천엔 정도로 ‘비용이 튀어 오른다’
덧붙여서 운임을 보면 특급 ‘시로이카모메’를 이용하는 경우, 나가사키~하카타 구간
편도비용 2,500엔이다. (욘마이킵푸 사용 기준)
‘젊은 사람 이용이 많은’ 고속버스는 편도 2,000엔 (4매 회수권 기준, 소요시간 2시간 후반)
신칸센이 되면 편도 5천엔 정도로 확 ‘튀어 오른다’라고 예상하고 있다.
신칸센 건설중지를 주장 현민회 나카사토 사무국장은 “신칸센 경로는 터널과 고가뿐이다
관광을 위한 신칸센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관광으로도 연결이 어려울 것이다” 라고
계획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나가사키루트는 2007년12월, JR큐슈가 신칸센과 재래선과의 ‘경영분리’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노선 주변 자치단체의 동의 없이 건설할 수 있게 되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가현 의회 오오타씨는 “사가, 나가사키, JR큐슈가 ‘골자를 뺀’ 합의가 없었으며 이렇게
급하게 전환되지는 않았다” 라고 증언했다.
“나가사키현 입장에서는 지금 결정하지 않으면 영원히 신칸센은 오지 않는다는 위기감이
있었으나 서두르는 이유는 모르고, 최근 후루카와 사가현 지사의 행동변화에는 매우
놀라고 있다” 라고 말했다.
-노선 주변 자치단체를 흔들어서 결과적으로 ‘골자를 뺀’ 것은 자치단체의 재정상황에 있다.
오오타 의원은 “현은 신칸센 건설에 찬성하는 자치단체에는 경기진흥책으로 예산을 주고,
반대파에는 지금까지 있던 예산을 몰수하는 ‘무기’로 사용하여 무너뜨렸으며 끝까지
‘Yes’라고 하지 않았던 카시마시와 코호쿠마치를 제외시켰다” 라며 이러한 방식을 비판했다.
출처: 5월1일, J-Cast 뉴스
현재도 나가사키선을 주행하는 특급 ‘시로이카모메’는 하카타~나가사키 간을
2시간 초반에 운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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