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편(6/12, 4일차) - 요시다 찍은 후 ‘제비마을’로 [‘역명전쟁’의 결과 제비산죠]

제93편(6/12, 4일차) - 요시다 찍은 후 ‘제비마을’로 [‘역명전쟁’의 결과 제비산죠]

 

야히코선 끝인 ‘야히코역’을 찍고 나서 다시 요시다로 돌아왔습니다.

요시다에서 바로 연계하는 열차를 이용해서 야히코선을 계속 이용합니다.

 

[사진1841: 야히코선 115계에 승무 전에 운전사께서 체크하고 있습니다 ‘요시!’]

 

[사진1842: 2량 편성의 야히코선 115계 입니다]

 

[사진1843: 이번에 출발하는 열차는 5번 홈입니다. 히가시산죠까지 가네요]

 

[사진1844,1845: 5번 플랫폼에서 출발 전인 히가시산죠행 열차입니다.

야히코선을 운행하는 노란색 115계(또? ^^) 통근, 통학 승객이 많았습니다.]

 

[사진1846: 요시다역 플랫폼과 차량 간격입니다]

 

요시다를 출발한 야히코선 115계는 제비마을을 지납니다.

역 이름을 표현하면 서쪽제비-제비-제비산죠  등등……

(요시다역부터 츠바메시에 속해 있죠)

 

이후 키타산죠, 히가시산죠역은 산죠시에 포함됩니다.

 

츠바메의 한자는 ‘제비(燕)’ 입니다. 그래서 제비마을 이라고 쓰긴 했는데요.

츠바메시는 니이가타현 중앙 지역에 있는 시(市)이며 양식(western food) 제품 생산으로

세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공업도시 입니다.

 

2006년3월에 주변 마을을 합쳐서 새롭게 ‘츠바메시’가 되었으며 현재에 이르고 있죠.

옛날에는 츠바메(津波目)로 표시했다고 합니다.

‘津’는 항구, ‘目’는 중심지라는 의미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강 위를 날아다니는 제비무리가 보이는 곳에 사당을 만든 지역이라는

의미에서 츠바메(燕)로 바꿨다는 얘기가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

 

[사진1847: 서쪽제비, 니시츠바메역입니다. 무인역]

 

잠시 후 야히코선 주요 역 중의 하나인 츠바메산죠역에 도착합니다.

 

[사진1848: 츠바메산죠역 도착, 이곳은 츠바메시와 산죠시의 경계입니다.

설명을 보시니까 역 이름이 뭔가 ‘한바탕’ 한 것 같죠?]

 

네, 츠바메산죠역이라는 이름에는 두 도시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츠바메산죠역 이름 탄생의 배경을 설명하고요,

다음 편에 츠바메산죠역 설명을 합니다.

 

츠바메산죠역(燕三条駅)은 죠에쓰신칸센(上越新幹線) 개통에 맞춰 개업했습니다.

츠바메시(燕市)와 산죠시(三条市)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서 두 시의 이름을

연결하여 역명을 만들었죠.

 

역 이름 부여 전까지 ‘신산죠(新三条)’, ‘신츠바메(新燕)’, ‘츠바메산죠’, ‘산죠츠바메’

등으로 여러 이름이 후보로 올라왔으며 두 도시 사이에 분규로 치달았습니다.

‘산죠’와 ‘츠바메’ 두 도시 이름을 역명에 넣는 것으로 합의 했으나, 이제는

어느 도시 이름을 먼저 넣을 것인가로 또 다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다나카 국무총리가 중재하여

-역 이름은 츠바메를 먼저 쓰는 ‘츠바메산죠’로 하고

-역장실을 산죠시 쪽에 배치하여 주소지를 산죠시로 하는 것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은 역명에 대한 역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사진1849: 츠바메산죠역 야히코선의 1면1선 단선 플랫폼 입니다.

신칸센과 연계되는 역이라고 생각되지 않죠?]

 

[사진1850: 전체적으로 운행시간표를 보면 1시간에 1편 이하 입니다]

 

[사진1851: 야히코선 플랫폼에서 출구까지는 꽤 멉니다]

 

[사진1852: ‘경륜 걸’인가요? ^^; 야히코기념 경륜이 4일간 열린다는 안내입니다]

 

1988년에 야히코선 플랫폼 개찰구에서 개찰업무를 폐지, 무인화 했습니다.

그러나, 부정승차 문제가 불거지면서 낮 시간대 열차 출발/도착에 한해 다시

역무원을 배치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이라고 해서 무임승차 문제 없는 거 아닙니다!)

 

[사진1853,1854: 나갈 때 표는 여기에 넣어주세요~

낮 시간대 출발/도착 시 역무원이 업무를 합니다.]

 

[사진1855,1856: 야히코선 등 가까운 곳을 이동할 때에는 개찰구 앞에 있는

  근거리 표 판매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사진1857: 야히코역에 있는 야히코신사를 축소하여 전시]

 

[사진1858: 아침에 배가 고팠다면 저기 있는 ‘제비우동’을 먹었을 텐데……^^]

 

[사진1859: 로터리클럽, 라이온스클럽 정례회의 스케줄을 안내하고 있네요]

 

이번 동영상은 츠바메산죠 역에서 찍었습니다.

 

 

 

[사진1860: 히가시산죠를 향해 출발하는 115계의 모습입니다]

 

츠바메산죠역의 모습은 다음 편에서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