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 JR교토역 계단: 샐러리맨의 대기실로……
교토역을 가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엄청나게 크고 넓은 시설입니다.
그 중에도 샐러리맨들이 잠시의 ‘여유’를 내는 곳이 의외의 지역이라는 부분을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 개인적으로 ‘공감합니다’ ^^; 저도 샐러리맨이니까요)
JR교토역(京都駅)에서 코세이선(湖西線), 도카이도선(東海道線) 플랫폼(2,3번선) 동쪽
끝에 있는 흡연공간 앞 계단 부근이 귀가 중인 남성 샐러리맨의 ‘대기실’이 되어가고
있다. 지나다니는 사람이 의외로 적고, 계단에 앉아 캔맥주나 컵소주를 마시고
담배도 피울 수 있다.
밖에서 마시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고, 집에 들어가기가 망설여지는 때에
조용히 ‘자신의 세계’에 빠져서 안심하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JR측: ‘위험하다’라며 곤혹
새해 어느 날 18시쯤, 오오츠시(大津市)에 사는 회사원(42)이 계단 앞에 서서
발포주와 함께 간단한 안주거리를 먹고 있었다.
3년 전부터 1주일에 두세 번 정도 이곳에서 ‘한숨’을 돌린다고 한다.
“가게에서 마시면 돈이 들고, 동료와 일에 대한 얘기하는 것이 썩 내키질 않습니다”
직장에서 가정으로 기분을 바꾸는 소중한 ‘시간’이다. 열차를 하나 통과시키는 동안
또 한 캔을 마신다.
흡연공간은 전차의 정차위치에서 떨어져 있어서 혼잡한 시간대라도 지나는 승객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지하 콩코스에 이어진 계단이 있으나, 경사(각도)가 있어서
보이지 않아서 마치 ‘역의 여백’ 느낌이다. 얼굴 보이는 것에 신경쓰이지 않고,
술을 마실 수 있는 것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것 같다.
교토역 구내에는 이전부터 술을 마실 수 있는 주점이 있으나, 기둥에 기대면서
스낵을 먹는 카메오카시 회사원(50)은 “가게에서 먹으면 비싸니까요” 라고 말했다.
담배를 피우면서 발포주를 마시던 회사원(37)은 “평소에는 자동차로 통근했지만,
오늘은 전차로 하기 때문에 마시게 되었습니다. (마시기 위해) 역 밖으로 나가는
것은 귀찮죠” 라고 말했다.
JR서일본 교토지사에 의하면 “청소담당자에게 들어보면 2년 전부터 이러한 현상이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다른 역에서도 같은 현상이 있으나,
교토지사는 “오사카역에서는 승객끼리 ‘연회’를 한 적이 있으며 대응에 고심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술에 취해 자칫 플랫폼으로 추락하는 일이 발생할 까봐
우려됩니다” 라면서 고심하는 표정이었다.
라면서 당혹한 모습을 보였다.
출처: 12월27일, 교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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