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사라지는 도쿄역 출발 ‘블루트레인’: 2008년 급행 긴가 및 침대열차 폐지
신칸센, 비행기, 야간버스에 밀려 그 모습을 점차 감추고 있는 블루트레인……
2008년, 2009년 시각표 개정에 따라 일본 내에서도 침대열차는 점차 사라질 예정입니다.
‘블루트레인’의 애칭으로 친숙했던 JR의 침대열차가 2009년 봄에 도쿄에서 서쪽으로
향하는 선로에서 모습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용객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그 외 노선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다.
일부 호화열차를 제외하고 향후에는 폐지의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
JR각사의 여러 관계자에 의하면, 2008년3월 중순 시각표 개정으로 사라지는
블루트레인은
-교토~구마모토[京都~熊本] 간 ‘나하(なは)’
-교토~나가사키[京都~長崎] 간 ‘아카츠키(あかつき)’
-도쿄~오사카 간 ‘긴가(銀河)’
또한
-오사카~아오모리[大阪~青森] 간 ‘니혼카이(日本海)’와
-우에노~삿포로[上野~札幌] 간 ‘호쿠토세이’는
현재 하루 2왕복에서 1왕복으로 줄어든다.
이러한 시각표 개정은 11월 중순에 정식 결정하여 12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2009년 봄 시각표 개정에서는
-도쿄~오이타 간 ‘후지’와
-도쿄~구마모토 간 ‘하야부사’ 폐지가 JR각사 담당과장 레벨에서는 이미 합의되었다.
이 내용이 정식 결정된다면 오사카 서쪽을 달리는 침대특급은 사라지게 되며
도쿄역에서만 블루트레인을 볼 수 있게 된다.
블루트레인 발상지인 큐슈 등에서는 지역의 반발이 예상된다.
신칸센과 비행기, 야간버스에 눌려 ‘승차율이 낮은’것이 폐지의 최대 이유로
“차량이 노령화 되고 있다”, “야간 요원 확보가 어렵다” 등의 사정도 있다.
JR동일본의 조사에서는 JR이 발족한 1987년 블루트레인 이용자 수와 비교하면
도쿄에서 서쪽으로 가는 노선 전체 이용자는 2005년에 21%까지 떨어진 상태다.
예를 들어 ‘하야부사’는 도쿄역을 18시쯤에 출발,
구마모토역에 도착하면 약 18시간 후인 정오가 된다.
비행기라면 2시간도 걸리지 않는다.
블루트레인의 일반적인 정의는 14계와 24계로 불리는 파란색의 침대차를 기관차가
견인하는 특급열차이다. (급행은 긴가)
현재 도쿄와 큐슈, 홋카이도, 오사카와 도호쿠 등을 잇는 9개 노선이 있다.
그 외에도 전차 타입의 침대특급인 ‘선라이즈 세토/이즈모’(도쿄~이즈모시/다카마츠)와
비교적 신형차량인 호화침대특급 ‘Twilight Express(오사카~삿포로)’와
‘CASSIOPEIA’(우에노~삿포로)가 있다.
블루트레인의 역사는 1956년에 영업을 시작한 도쿄~하카타 간 ‘아사카제’.
아사카제는 1958년부터 냉. 온방 완비의 신형차량으로 편성을 바꾼 이후 ‘달리는 호텔’
이라고 불리며 친숙했으나, 승차율이 20% 이하로 떨어졌으며 2005년 봄에 폐지되었다.
JR각사는 관계부서의 담당자로 구성한 통칭 ‘블루트레인회의(ブルトレ会議)’에서
블루트레인의 장래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그 외의 노선에 대해서도 신칸센
개업시기 등에 맞춰 폐지하는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출처: 11월19일, 아사히신문
▷블루트레인이란?
파란색 침대차를 기관차가 견인하여 달리는 열차의 애칭.
상표권은 JR동일본 외에 산리오(サンリオ), 다카라토미(タカラトミー)등이 보유.
1956년에 운행을 시작, 70년대 후반에는 붐이 일어났으나 신칸센 개통 후에
이용이 감소했으며 폐지되는 노선이 이어졌습니다.
2007년11월 현재 일본에서 운행하고 있는 ‘블루트레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Twilight Express, CASSIOPEIA는 블루트레인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호쿠토세이: 우에노~삿포로(2왕복)
-아케보노: 우에노~아오모리(1왕복)
-호쿠리쿠: 우에노~카나자와(1왕복)
-니혼카이: 오사카~아오모리(2왕복)
-후지: 도쿄~오이타(1왕복)
-하야부사: 도쿄~구마모토(1왕복)
-나하: 교토~구마모토(1왕복)
-아카츠키: 교토~나가사키(1왕복)
-[급행]긴가: 도쿄~오사카
[그림: 주요 블루트레인 수송인원 추이를 표시한 그래프 입니다.
해가 갈수록 현격히 승객 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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