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 센다이공항전철: 이어지지 않는 ‘하늘(空)’과 ‘길(街)’
일본이라고 해서 모든 공항철도 노선이 잘 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철저한 수요예측, 연계방안, 지역의 노력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공항이용자의 수’입니다.
아래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십시오.
우리의 인천공항철도가 ‘왜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가?’
현재 어떤 ‘패착’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일본의 예를 통해서 우리나라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도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비싸고, 불편하고…… 노선 주변 활성화에 고전
‘하늘’과 ‘길’이 이어지지 않는다.
현재, 많은 지방도시철도와 버스를 활용한 ‘주요 역, 공항간 Access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공항 이용성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JR센다이(仙台)역과 센다이공항을 잇는 ‘센다이공항 Access철도’도 그 중 하나다.
그러나, 개통 후 반년 간 이용자수는 당초 목표(하루 1만명)를 밑도는 하루 7,600명
으로 지금도 부진한 실정이다. 배경을 알아보았다.
Access철도는 2007년3월, ‘센다이역, 센다이공항이 최단 17분’을 내걸고
화제 속에 개통했다. 이 구간을 노선버스와 택시로 이동하면 4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확실히 시간단축 효과는 크다.
운영은 미야기현(宮城県), 센다이시, JR동일본 등이 출자하는 제3섹터 철도
‘센다이공항철도’. Concept은 ‘공항, 역의 부드러운 접속’과 ‘노선 주변 시가지,
상업지역의 활성화’ 두 가지였다. 즉, 역, 공항의 이용자에 노선 주변에 사는 통근,
통학객, 쇼핑객 등의 이용도 기대.
개통 전 센다이공항 수요예측은 공항이용자 하루 4천명과 통근, 통학, 쇼핑객 등
1,900명을 합해서 5,900명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항관계 이용자는 하루 3,900명
목표에 근접했으나 통근, 통학객은 목표의 10%도 못 미치는 하루 150명 수준이다.
회사 담당자와 현 관계자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침체의 요인은 두 가지.
주택지에서 철도역으로의 교통이 나쁘고, 운임도 높다.
센다이공항 주변에는 나토리(名取), 이와누마시(岩沼市)의 주택지, 공업단지가 있지만,
이곳에서 역까지 직접 가는 버스는 없다.
회사도 개통 전부터 이 약점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주택지에서 역까지 승용차로
온 후 역에서 철도로 갈아타는 ‘Park and Ride’ 방식 도입을 검토했다.
그러나, 공항주변에는 국유지가 많고 주차장을 확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운임문제. 편도로 센다이~공항 간은 630엔이다.
주택지가 많은 나토리~공항 간은 400엔. 공항역을 이용하는 통근객 약 600명에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반 이상이 ‘높다’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고전을 보이는’ Access철도지만, 그 성공여부를 주목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신키타큐슈공항(新北九州空港)~JR고쿠라역을 잇는 ‘신키타큐슈공항 Access철도’
실현을 목표로 하는 키타큐슈시.
시 물류진흥과 담당자는 “단순히 공항과 역을 이을 뿐만 아니라 중간 역을 만들어
노선 주변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센다이의 구상은 참신하다” 라고 평가하고 있다.
‘역에서의 교통접근성도 크지만, 결국은 공항이용자의 수가 중요하다.
얼마나 공항이용자를 늘릴 것인지가 포인트” 라고 지적한다.
젠닛쿠(全日空, ANA)가 센다이~후쿠오카선 폐지를 국가에 제출하는 등 항공사가
채산성이 맞지 않는 노선을 수정하고 있는 현재, 센다이공항 Access철도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미우라 영업부장은 “일단 기존 주택지의 승객을 모으는 것이 열쇠다” 라고 강조.
향후 지역 버스회사와 연계, 주택지와 역을 왕복하는 정기버스 운행을 검토하는 등
공항 역에서는 곤란한 ‘Park and Ride’를 인접 역에서 실시할 방침이다.
■공항연락철도 현황
-일본 내에서는 1964년 개통한 도쿄모노레일 하네다선(東京モノレール羽田線)이 최초.
-버스와 택시와 비교해서
1. 정체 걱정이 없다.
2. 많은 승객수송이 가능
3. 환경부담이 적은 점 등의 장점이 있다.
하네다 외에 신치토세공항(홋카이도), 나리타공항(치바), 츄부국제공항(아이치),
이타미공항, 간사이국제공항(오사카) 등에서 운행하고 있다.
향후 검토하고 있는 곳은 신니이가타공항, 신키타큐슈공항 등.
출처: 10월13일,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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