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 N700계 시승기: 조용한 객차 데크, 여유 있는 좌석
기자가 첫 시승을 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기존 700계보다는 확실히 승차감 및 정숙성에서
많은 향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려했던 차체경사장치에 대해서는
승객이 거의 느끼지 못했다고 하니까 기대할 만 하네요. ^^;
N700계에 승차하고 첫 느낌은 데크부분의 정숙함이다.
터널 통과 시에는 바람소리가 약간 나지만, 평시 주행 때는 객차 안쪽과
거의 동일한 수준(정숙성). (데크 내) 핸드폰 통화도 크게 방해 받지 않는다.
좌석도 기존에 비해 쿠션이 두꺼워졌다.
그 중에서도 ‘그린샤’의 좌석은 등받이와 연동하여 항공기 비즈니스클래스
같은 인상을 받았다. 이 정도면 장시간 이동도 그리 힘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발 후, 처음으로 270km/h로 달리는 커브는 시즈오카(静岡) 부근.
승차감을 얘기하자면 차체가 기울어지는 느낌이라던가, 커브를 최고속도로
주행한다는 감각은 느낄 수 없다. 지금까지 700계와 비교해도 흔들림이 적고
차내 이동이 쉽다.
쾌적성은 크게 늘어났으나, 유일한 ‘유감’은 좌석이 전면 금연화 된 관계로
설치한 ‘흡연실’이다. 유리벽으로 격리된 박스 내에 재떨이는 3개.
3명이 들어가면 거의 꽉 차게 되어 안에서 이동하는 것이 불편하다.
벽에는 ‘빨리 양보해 주세요’ 라는 스티커도 붙어있다.
애연가에 있어서는 ‘잠깐의 휴식’ 느낌을 가지기는 어려운 공간인 것 같다.
출처: 5월23일, 마이니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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