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도쿄도지하철: 테러대책으로 개찰구에서 얼굴 촬영 실험
사실 전세계적으로 테러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공격 표적인
대중교통에 대한 대비책은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나라도 쓰레기통을 없애느니 뭐니 하지만, 이런 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개인적으로 상당한 의문을 갖게 합니다.
도쿄도내 지하철에 Privacy와 테러대책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 하에서
2006년부터 개찰구에서 얼굴 촬영을 실험합니다.
철도를 대상으로 한 테러대책으로 승객의 얼굴을 카메라로 촬영하여
수상한 사람을 사전에 파악하는 ‘얼굴인증 시스템’의 도입 실험이 2006년
봄부터 도쿄도내(東京都内)에서 시행된다.
7월의 런던에서 일어난 지하철 등 동시폭탄테러 이후 미국 등에서 철도
역에 고감도 감시카메라 도입이 시작되고 있으나 Privacy 침해 염려의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재단법인 운수행정연구기구(運輸政策研究機構)가 10월18일, 첫 연구회를
열고 2006년4월부터 1~3개월 정도 도내 지하철 역에서 실시할 것을
결정할 예정이다. 연구회에는 국토교통성과 도쿄메트로, 일본민영철도협회
외에 경시청도 Observer 자격으로 참가한다.
실험에는 미국의 IT기업과 NTT Communications가 공동 개발 시스템을 사용.
역 개찰구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통과하는 각 승객의 얼굴사진을 촬영한다.
컴퓨터로 등록되어 있는 얼굴사진 데이터베이스와 조회하여 테러 용의자와
승객의 얼굴이 일치할 경우에 경보를 울려서 경비원을 호출하게 된다.
1명의 얼굴을 촬영, 1천명 정도의 데이터베이스 조회하는 데는 1초 이내.
실험에서 오인율(誤認率) 등을 검증하여 본격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실험 기간에는 중앙부터의 직원 얼굴사진 등을 조회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되면 국제 테러용의자 등 블랙리스트
인물 사진과 조회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이 개최된 것을 계기로 2002년5월 이래로
나리타공항과 간사이공항 세관에 “얼굴인증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다.
검사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사진과 조회하고 있다.
설치하는 동안 세관은 사실을 공표하지 않고, 현재에도 “데이터베이스의
내용 등은 공표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고 있으며, 시스템의 자세한 성능과
운용방법 등은 밝히지 않는다.
테러대책에 힘을 쏟고 있는 미국에서는 뉴욕지하철 등을 영업하는
도시권교통국이 8월, 역 등에 감시카메라와 센서를 총 4천대 설치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같은 장소를 불필요하게 돌아다니는 ‘수상한 행동’을 미리 컴퓨터에 등록
하고, 해당하는 인물이 카메라에 나타나면 경보를 울리게 되어 있다.
이와 같은 장비는 전국 미국철도여객공사(암트랙)의 일부 역에도
도입되어 있다고 한다.
출처: 10월16일,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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