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테러 대책 예상] 신칸센에서 수하물검사가 가능할까? 전문가가 예상한 비용 산정
테러는 이제 어느 지역의 이야기가 아닌, 전세계의 문제가 된 상태입니다.
도카이도신칸센 분신자살 사건은 테러라 할 순 없지만, 그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일본이 신칸센 열차화재사고 이후 대응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음을 분석한 기사입니다.
신칸센 열차화재 사고 관련한 내용과 이후 대응 등은 티스토리에 코너를 마련했으니 읽어보세요.
도카이도신칸센(東海道新幹線) 방화, 분신자살사건을 계기로 일부에서는 공항같이 수하물 검사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신칸센의 수하물검사는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교통 컨설턴트회사 ‘라이트레일(ライトレール)’ 사장으로 ‘만원열차가 없어지는 날(満員電車がなくなる日)’의
저자인 아베 히로시(阿部等)에 비용 산정을 요청했다.
**아베 히로시는 JR동일본에서 17년간 근무했으며 2005년4월 퇴직 후 12월에 교통컨설팅회사인
‘라이트레일’을 설립했습니다.
▶수하물검사 레인은 얼마나 필요할까?
신칸센 타는 곳에서 공항같이 수하물검색을 한다고 생각하면, 1명 검사에 드는 시간은 약 30초다.
역에 수하물검사 레인을 하나 만든다면 1분에 2명이 통과할 수 있으므로, 1시간으로는 120명 검사가 가능하다.
도카이도신칸센의 하루 평균 승차인원은 도쿄역이 93,000명이다(2013년도)
이 중 10% 후반이 피크 때 1시간에 승차하는 승객 수는 약 1만명으로 예상한다면 도쿄역에서
피크 때 1시간에 승차하는 승객 수는 약 1만명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오봉(お盆), 골든위크, 정월 등은 1시간에 약 12,000명 정도다.
이 중 80%가 수하물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수하물검사가 필요한 건 도쿄역에서 12,000명 x 80%= 9,600명이다.
이 사람들을 하나의 레인에서 검사할 수 있는 120명으로 나누면 도카이도신칸센 만으로도 80개 레인이 필요하다.
▶1인당 500~1천엔 요금 인상?
도카이도신칸센, 산요신칸센(山陽新幹線), 큐슈신칸센(九州新幹線)에 도입하는 경우 하나의 수하물검사 레인을
1시간 가동하는데 인건비, 설비투자, 유지관리비, 전기료 기타 비용을 합쳐 약 2만엔의 비용이 든다.
도쿄역과 신오사카역 등 수하물검사 레인은 피크 1시간에 한 레인 100명 이상을 검사하는 높은 가동률이지만,
산요. 큐슈신칸센의 중소 규모 역은 가동율이 낮으나, 땅값(地代)은 싸다.
이를 생각하면, 평균 1시간 하나의 레인 40명 중 32명을 검사한 경우 1명 500엔, 20명 중 16명을
검사하는 경우 1명에 1,000엔이 된다.
위와 같이 공항 수준의 수하물검사를 신칸센에서 하기 위해서는 1인당 500~1천엔 정도
운임을 인상하거나 세금을 투자해야 한다.
도쿄역에서는 도카이도신칸센 만으로도 피크 때 대응하기 위해 80개의 수하물 레인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거대한 역 면적 확보도 필요하다.
▶신칸센의 안전대책 대안은?
아베 씨는 수하물검사라는 방법에 관련, “막대한 비용과 공간을 필요로 하며, 현실적이지 않다.
이용자 편리성도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대안의 하나로 국토교통성이 검토해 온 ‘거동수상자 감지, 추적시스템’ 활용을 언급했다.
역 구내와 열차 내 감시카메라를 늘려서 수하물을 방치한 사람과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모니터에서
감지, 추적하여 필요에 따라 역무원과 차장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아베 씨는 “사생활침해와의 관계 등을 정리하는 게 과제지만, 이번 사전에서 생각나는
테러위협을 생각하면 사회적 합의가 나올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며,
세금투입과 약간의 운임인상으로 실행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국토교통성 철도국 담당자는 수하물검사 여부에 대해 “하나의 제안이 있으나 도입 여부는 아직 모른다”라며
향후 대책으로 “우선 각 회사에 경비를 강화하는 걸 시작으로 대응을 계속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7월4일, The Page
아래 사진은 상하이지하철 개찰에 있는 엑스레이 수하물 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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