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뉴스_2015

[열차내 변화] 줄어들고 있는 ‘차내판매’, 현재는 변화의 시기: 발상의 전환 사례도

CASSIOPEIA_daum 2015. 1. 22. 08:34

[열차내 변화] 줄어들고 있는 차내판매’, 현재는 변화의 시기: 발상의 전환 사례도

 

JR동일본은 20153월 시각표개정에서 일부 열차의 차내판매를 마친다고 발표했다.

JR서일본에서도 같은 시각표개정에서 특급 쿠로시오(くろしお)’부터 차내판매를 없애며,

JR도카이에서는 재래선의 차내판매 자체를 2013년에 이미 없앴다.

최근 잇따라 사라지고 있는 차내판매. 그러나, 발상을 전환한 새로운 노력이 시작되었다.

 

▶시각표개정에 따라 신칸센 나스노(なすの) 등 차내판매 종료

116, JR동일본은 차내판매와 신칸센 그린샤 서비스를 314일 시각표개정 이후 줄인다고 발표했다.

 

차내판매 종료 대상은 도호쿠신칸센(東北新幹線) 나스노, 죠에쓰신칸센(上越新幹線) 타니가와(たにがわ),

야마가타신칸센(山形新幹線) 츠바사(つばさ) 야마가타~신죠(山形~新庄) 사이이며, 재래선에서는

특급 나리타익스프레스(成田エクスプレス).

 

 

또한, 현재 차내판매를 하는 죠반선 특급 후레쉬히타치(フレッシュひたち) 313일에 폐지되고,

314일 이후는 새로운 특급 토키와(ときわ)가 운행하나, 토키와에서 차내판매는 하지 않는다.

이번 시각표개정에 따라 도호쿠신칸센 하야부사(はやぶさ), 하야테(はやて), 아키타신칸센(秋田新幹線)

코마치(こまち)의 그린샤에서 전담 승무원의 서비스도 없어진다.

 

▶최근 매출이 저조한 차내판매, 그 이유는?

차내판매는 현재 연이어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JR도카이에서는 2013315일을 끝으로 재래선의 차내판매를 마쳤으며, 신칸센에서도 고다마(こだま)’에서는

차내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JR큐슈에서는 2014930일을 끝으로 오이타(大分), 미야자키(宮崎) 방면 특급 니치린(にちりん),

니치린시가이아(にちりんシガイア), 키리시마(きりしま)에서 차내판매가 없어졌다.

 

JR서일본에서는 2014915일을 끝으로 오사카(大阪), 나고야(名古屋)와 호쿠리쿠(北陸)를 잇는

특급 선더버드(サンダ), 시라사기(しらさぎ) 차내판매가 없어졌다.

또한 간사이 지역과 키이반도를 잇는 특급 쿠로시오도 2015314일 시각표개정 이후 차내판매가 없어진다.

 

왜 이렇게 차내판매가 줄어드는 것일까? JR서일본계열인 JR서일본 푸드서비스넷(Food Service Net, FSN)

에키나카(エキナカ) 유행 이후 역 구내 점포가 충실해져서 이를 이용 후 승차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차내판매 매출이 저조하다라고 밝혔다.

 

도카이도신칸센(東海道新幹線) 차내에서 카페테리아(매점)가 사라진 것에 대해 JR도카이 스다 히로시 고문이 쓴

도카이도신칸센 50에서 구입을 위해 객실에서 편성 가운데까지 왕복해야 했으며, 역과 역 주변 백화점 등의

도시락 판매점이 충실해서 승차 전에 도시락 등을 구입 후 타는 사람이 늘었다라는 게 원인이라고 썼다.

승객이 사러갈지, 승객이 판매하기를 기다릴지의 차이는 있지만, 방향성으로는 차내판매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현재는 변화의 과도기? ‘발상을 바꾼차내판매

JR서일본 FSN은 이러한 차내판매의 현황을 토대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

기존 차내판매는 차내에서 필요한 것을 판다라는 생각이었다. 이를 차내는 승객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설명)’ 장소로 인식하고, 당장은 필요하지 않은 것도 판다라는 생각으로 발상을 바꿨다.

 

그리고, 산요신칸센(山陽新幹線) 차내에서 히로시마(広島)의 구마노붓(熊野筆クブラシ, 3,200)

국산 청바지 발상지인 오카야마(岡山)의 청바지회사가 만든 쿠라시키 데님지갑(倉敷デニムポ,

2개 세트, 2,700)’ 등 주변지역의 고품질 명품을 엄선하여 차내에서 판매, 승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매출 자체로 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아쉬운 소식이 많은 차내판매지만, 변화의 시기일지도 모른다.

 

출처: 116, Traffi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