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뉴스 2014

[도카이도신칸센 개업50년] '일본의 대동맥' 56억명과 함께했던 50년. 그리고 앞으로

CASSIOPEIA_daum 2014. 10. 1. 08:45

[도카이도신칸센 개업50] ‘일본의 대동맥’ 56억명과 함께했던 50, 그리고 앞으로

 

도카이도신칸센 개업 50주년 기획기사입니다. JR도카이에서 차량정비를 맡고 있는 소장은

1964년 신칸센 개업 13일 후인 철도의 날에 태어난 사내에서도 드문 신칸센 동기라고 합니다.

신칸센의 안전 유지와 정비체계를 함께 볼 수 있는 기사라 소개해 드립니다.

 

2014101, 도쿄~신오사카(東京~新大阪)를 잇는 도카이도신칸센(東海道新幹線)이 개업 50주년을 맞았다.

50년간 총 주행거리는 지구를 5만번 돈 약 20km, 총 승객 수는 56억명이 넘는다.

이 사이 철도사고(철도차량 등이 원인인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0’이다. (선로 투신 등은 통계에 포함하지 않음)

차량 개선과 속도향상을 이어가, ‘일본의 대동맥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개업했던 1964년에 약 6만명이었던 하루 평균 승객 수는 1974년에 5배 이상인 약 322,800명이 되었다.

운임 인상과 여객기 등 경쟁으로 승객 감소시기도 있었으나, 2013년은 하루 평균 426,000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

 

1964년에 4시간이 걸렸던 도쿄~신오사카 사이는 현재 최단 2시간25분으로,

60편이었던 하루 평균 운행 편수는 323편으로, 최고속도는 210km/h에서 270km/h로 올라갔다.

지정석을 이용할 때 운임, 특급요금은 2,480(히카리 2등석)에서 14,450(노조미 보통차지정석)이 되었다.

 

 

앞으로의 과제는 시설의 노후화다.

JR도카이는 2012년에 구간 내 탈선방지 가드설치를 시작했다.

2013년에는 10년 계획으로 터널과 철교, 콘크리트 고가다리의 대규모 보수를 시작했다.

츠게 코에이(柘植康英) 사장도 기자회견에서 신칸센의 구조 자체를 더 강화한다라며 정비 진행을 밝혔다.

 

■신칸센과 동기’ – 안전을 책임지는 검사차량소장 오마타씨

신칸센의 보수, 정비를 담당하는 JR도카이 도쿄사업조사차량소(東京仕業検査車両所, 시나가와 위치)

소장인 오마타 유이치(小俣裕一)도카이도신칸센과 동기.

신칸센 개업 13일 후에 태어나 1990년에 입사, 계속 신칸센 정비를 담당했다.

사내에서도 드문 경력이다. 안전에 관한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1014철도의 날(鉄道)’에 그는 50세가 된다.

 

 

차량소에 있는 150여명은 차 바퀴의 윤활유 등 소모품 검사와 브레이크 점검 등을 한다.

 

처음 정비현장에 나갔을 때 솔직하게 무섭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19927, 검사용 해머로 정비장에 들어온 0계 신칸센차량의 차 바퀴부분 볼트를 두드렸다.

닫혀 있으면 건조한 소리, 느슨해져 있으면 둔탁한 소리가 난다.

자신의 감각을 살려서 정비하는 책임감이 무거웠다.

 

19951, 한신대지진(阪神大震災) 발생 때 차량의 검사계획을 세웠다. 지진현장은 대혼란 상황.

2개월간 잠도, 쉬지도 못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우리들이 일본의 대동맥을 지탱한다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가로 9cm, 세로 18cm의 검은 가죽수첩에는 JR다카라즈카선(宝塚線, 후쿠치야마선[福知山線]) 탈선사고 등

과거의 대형참사와 재래, 대책 등을 정리한 메모가 들어있다.

이 메모를 가지고 가끔 구성원들에게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다진다.

 

도카이도신칸센은 열차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지금까지 없다.

동료들과 함께여서 지금까지 왔다. 앞으로도 안전을 추구한다”.

정년까지 10년간은 인재양성과 빠르고 정확한 유지보수 체계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101, 아사히신문

사진은 101 06, 도쿄역에서 열린 50주년 기념 출발식입니다. 대상 열차는 노조미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