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버스 등 ‘2차 교통수단’의 미비가 이러한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통근, 통학하는 사람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일입니다.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계획정전을 실시하고 있어 가나가와현(神奈川県)을 남북으로 잇는
JR사가미선(相模線) 치가사키~하시모토(茅ヶ崎~橋本) 구간(약 33km) 대부분이 3월23일부로 10일 연속 운휴인 상태다.
다른 노선과 달리 JR의 자체변전소가 없어 운행에 필요한 노선 신호기와 건널목이 다수의 계획정전 그룹에 걸쳐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하며 노선 주변 주민들이 통근, 통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치가사키, 에비나(海老名), 자마(座間), 사가미하라시(相模原市), 사무카와마치(寒川町)를 거치는
JR사가미선은 치가사키역부터 하시모토까지 총 18개 역이 있으며 하루 승차인원은 약 17만명이다.
JR동일본 요코하마지사에 따르면, 계획정전 실시가 보류되었던 첫 날인 14일부터 모든 구간을 운휴했다.
20일에 치가사키~사무카와(약 5km) 구간에서 일부 운행을 재개했으나, 사무카와~하시모토(약 28km) 구간은
23일까지 10일 연속 상/하행 모두 운휴인 상태다.
지사에 따르면, 사가미선 외 관내 노선은 모두 JR의 변전소를 통해 도쿄전력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고 있으며 일부 변전소와 지역이 정전되어도 자체 변전소를 통해 신호기 등에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자가발전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JR자체변전소가 없는 사가미선 전력은 도쿄전력에 의존하고 있다.
사무카와~하시모토 구간은 계획정전으로 4개 그룹에 걸쳐있어서 “그룹 하나라도 정전 가능성이
있는 이상 안전한 운행계획을 세울 수 없다”라고 말했다.
노선 주변에 있는 공립고등학교에서는 적어도 수 십명의 학생이 운휴로 인해 등교하지 못하고 있으며
자전거로 90분 이상 걸려 등교하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신입생이 입학하는 4월까지 해결되었으면 한다”라고 걱정하고 있다.
사가미선 샤케역(社家駅) 근처에 사는 남성(67)은 “통근 및 통원치료도 아츠기역까지 20분 걸려
자전전로 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출처: 3월24일, 요미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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