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rain뉴스_2011

[취약한 철도인프라] 홋카이도 남보쿠선: 플랫폼 홈도어 설치 진행되지 않아 (차량형식의 벽)

CASSIOPEIA_daum 2011. 2. 7. 07:46

홈도어 관련해서 희망적인부분은 현재 JR서일본에서 출입문 위치가 다른 두 종류의 차량에 대응하는

홈도어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내용입니다.

맨 아래를 보시면 일본 내 지하철 노선 홈도어(스크린도어 포함) 설치 비율을 볼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토자이선만 갖춰 시각장애인 불안하다

 

20111, 삿포로(札幌)시영지하철 남보쿠선(南北線)에서 시각장애인이 역 플랫폼에서 추락 후

열차와 부딪힌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사고 증가 추세에 따라 플랫폼에 가동식 홈도어를 설치하는 노선이 전국에서 늘어나고

있으나, 홋카이도에서는 비용문제 등으로 삿포로 토자이선 1개 노선밖에 없다.

홈도어를 대체하는 안전대책도 진행하고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 단체로부터는 중대사고가 발생 후에는 늦는다라고

불안하다는 의견이 많다.

 

■참사가 일어날 뻔

사고는 아침 RH(Rush Hour)가 끝나는 시점에서 발생했다.

18 08:15, 남보쿠선 지에이타이마에역(自衛隊前)에서 시각장애인 남자 마사지사(42)가 플랫폼에서 떨어졌다.

열차는 40km/h 20~30미터 앞까지 접근했으며 운전사가 급 브레이크를 걸었으며 추락한 남성은 경상을 입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열차가 멈추는 소리가 났다고 생각해서 타려고 했는데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2010년 전국 플랫폼 추락사고는 193건으로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2년과

비교해서 약 1.7배 증가했으나, 20104~9월에는 117건으로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사고방지의 확실한 대책인 가동식 홈도어는 2006 Barrier-free 신규 법에서 새로운 역에는

설치가 의무화 되어 20103월 현재 전국 449개 역에 정비되었다.

그러나, 홋카이도 내 설치율은 JR‘Zero’, 삿포로시용지하철도 39%에 머물고 있다.

 

■차량형식이

사고가 발생한 남보쿠선은 3개 노선인 삿포로지하철 중에서 가장 먼저 개통하여 이용자 수도 가장 많다.

번화가 스스키노(ススキノ)를 경유하기 때문에 전국 통계에서는 추락하는 승객의 약 60%를 점유하는

술 취한 승객도 많이 탄다.

그러나, 가동식 홈도어 설치는 2008년에 19개 모든 역에 도입한 토자이선보다 5년 늦은 2013년 설치를 끝낼 예정이다.

토호선(東豊線)은 더욱 늦어 2018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삿포로시는 토자이선 노선주변에는 신체장애자 복지센터가 있어 시각장애인 이용편리성 향상을 우선했다라고 설명하고,

(설치)시기가 늦는 이유로는 한 노선에 40~50억엔이 드는 비용과 운행하는 차량 형식 문제를 들었다.

 

1971년에 개업한 남보쿠선은 당초 2문형(2-Doors) 차량을 사용, 1978년에 도입한 2세대도 2문형을 사용했다.

그러나, 1세대가 은퇴한 1998년부터 교체를 시작한 3세대는 출입문 위치가 다른 4문형으로

지금도 두 종류의 차량이 운행 중이다.

한편, 1976년 개업한 토자이선도 처음에는 2문형이었으나, 2008년에 모든 차량을 3문형으로 바꿔 이에 맞춰

가동식 홈도어를 설치했다. 삿포로시교통국은 차량의 교체에 예산이 필요하여 구형이 은퇴할 때까지 남보쿠선의

홈도어 설치는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 JR서일본 등에서는 홈도어 위치가 다른 두 종류의 차량에 대응 가능한 홈도어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JR홋카이도도 차량 형식이 많고 눈을 치우는데 장애가 된다는 문제로 인해 가동식 홈도어 설치예정은 없다라고 말했다.

 

■의식의 변화 필요

역무원에 말해준다면 플랫폼 안내는 가능합니다만……”

삿포로시내 시각장애인 남성은 2008, 토자이선 외 2개 노선에서 역무원에 의한 플랫폼 안내 실시를 요청했을 때

시 의원의 말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흰 지팡이로 개찰구를 통과한다면 창구에서 볼 수 있을 텐데, 장애자 쪽에서 부탁하지 않으면 안내를 받지 못할 정도.

남의 일인 것 같이 해서 아쉬웠다라고 속상해했다.

 

삿포로시 시각장애인복지협의회 사가와씨에 따르면, “플랫폼에서 추락한 경험이 있는 회원이 적지않다.

중대한 사고가 적은 것은 단순히 수도권보다는 운행간격이 길기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철도회사와 역무원의

의식개혁을 호소했다.

 

■전국 주요 지하철 플랫폼의 가동식 홈도어 설치현황 (201125일 현재)

  도쿄메트로 외에는 공영임

지하철 노선

역 개수

설치 역

비율

요코하마시

42

42

100%

후쿠오카시

36

36

100%

센다이시

17

17

100%

삿포로시

49

19

39%

도쿄메트로

179

67

37%

도에이지하철

101

27

27%

오사카시

123

26

21%

나고야시

83

4

5%

 

출처: 26, 산케이신문

 

사진은 삿포로시영지하철 토자이선 난고나나쵸메역의 가동식 홈도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