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지하철 차량 랩핑광고 유치에 ‘고전’: 정차 때 외에는 효과가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앞으로 스크린도어 도입이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랩핑차량의 광고효과는
거의 ‘Zero’에 가까워질 겁니다. 스크린도어 인프라에서 차량을 ‘꾸며 봐야’ 효과가 없죠.
차라리 ‘AD Train’ 형태로 객차 내부를 통째로 광고하는 형태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하철에서 랩핑광고의 효과가 없음이 입증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전국 각지의 공영지하철이 지하철 차량을 이용, ‘랩핑광고(ラッピング広告)’ 스폰서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시작했을 당시에는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역에 도착, 출발이 짧아 광고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있어서 모집을 해도 응모가 없는 자치단체도 있다.
나고야시교통국(名古屋市交通局)은 2001년12월에 시영지하철 메이죠선(名城線)에서
처음으로 랩핑차량 2편성을 운행했다. 이 때 광고주는 대규모의 청량음료 메이커.
그 후 다른 광고 스폰서도 확보하여 운행 수는 점점 늘었다.
절정은 2005년 아이치만국박람회(愛知万博) 기간.
박람회가 개막한 직후 2005년3월 말 시점에서는 총 8편성이 운행했었다.
그러나, 박람회가 끝난 후 점점 감소하여 2008년3월 말에는 3편성 운행으로 줄었다.
현재는 화장품 판매회사인 ‘Septem Products’가 히가시야마선에만 1편성 운행하고 있다.
같은 랩핑차량이라도 시 버스광고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01년 여름 시작 이후 90대 전후로 광고차량이 운행하고 있다.
도심을 달리는 노선버스는 이용자 외에도 보행자 들에게 어필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나고야시교통국 담당자에 의하면 지하철은 “역 플랫폼 외에는 보이지 않아
역과 역 사이에서는 광고효과가 없다” 라고 말했다.
광고비 외에도 랩핑을 철거하는 데 드는 약 1,300만엔은 전부 광고주 부담이 된다.
2005년10~12월에 메이죠선과 히가시야마선에서 랩핑열차를 운행했던 NTT도코모는
지하철에서 랩핑광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하여 “다른 광고수단을 검토하면서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했다” 라고 말했다.
도쿄 도에이지하철(都営地下鉄)에서는 2005년도, 오오에도선에 3편성이 운행했으나
2009년에는 1편성에 그치고 있다. 1개월에 150만엔이었던 광고료를 2008년부터
100만엔으로 낮췄으나, 효과가 없다고 한다.
후쿠오카(福岡)시영지하철은 2007년6월부터 모집을 시작했지만, 운행은 현재 없다.
삿포로시영지하철은 2002년8월~2003년4월에 지역 백화점 랩핑차량을 운행했으나,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다. 한편, 스스키노 등 번화가를 달리는 노면전차(시덴)은 모집한
17량 전부가 꽉 차서 광고가 빠지길 기다리는 정도다. 삿포로시교통국 담당자는
“지금도 지하철 랩핑광고는 모집하고 있으나, 시덴만큼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고베시영지하철에서는 200년12월~2002년8월에 1편성만 랩핑차량 광고주가 참여했다.
그러나, 차량 전체를 광고로 덮는 ‘전체 랩핑’은 설치와 철거에 비용이 들기 때문에
출입문 옆쪽만 커버하는 ‘부분 랩핑’ 모집을 2008년3월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신청 광고주는 없다고 한다.
출처: 1월5일, 아사히신문
사진은 나고야시영지하철의 랩핑광고 차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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