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생각해 봅시다] 지친 샐러리맨에 인기: ‘유료착석 서비스’
우리나라도 조금씩 생각을 해봐야 할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침, 저녁에 서울~수원 간 무궁화호를 타는 승객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조금이라도 통근의 ‘괴로움’을 완화할 수 있다면 이러한 것이
출, 퇴근에 있어 교통 ‘Business Model’이 될 수도 있습니다.
평일 21:30 넘어 도쿄메트로 치요다선(千代田線) 오테마치역(大手町駅).
오다큐전철 특급 ‘로망스카(ロマンスカー) MSE’가 플랫폼으로 들어오면 정장 차림의
남녀가 서둘러 차에 오른다.
로망스카의 특징 중 하나는 ‘전좌석 지정석’이다.
이 날은 오모테산도역을 통과할 쯤에 거의 만석이 되었으며 꽉 찬 보통열차를 뒤로하고
노트북을 펼치며 작업에 몰두하기도 하고 좌석을 젖혀서 잠에 빠진 후 쉬는 모습이다.
대기업에 출근하는 남성(55)은 “급행에 타도 근처 역까지 계속 서서 가야 하니까 피로가
쌓이기 때문에 1주일의 반 정도는 돈을 줘서라도 앉아서 집에 가고 싶다” 라고 말했다.
오다큐전철이 로망스카를 지하철로 직통을 시작한 것은 3월15일.
키타센쥬~혼아츠기(北千住~本厚木) 구간 등에서 평일은 아침에 상행 1편, 저녁, 심야는
하행 3편을 운행하고 있다. 지정권은 오테마치~마치다 구간은 600엔이다.
가스미가세키(霞ケ関), 오테마치에 있는 회사로 쾌적한 좌석에 앉아 출/퇴근을 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오다큐는 평일 밤 신쥬쿠 출발 하행 로망스카가 통근객에 평일에도
만원일 정도로 인기를 얻어 유료착석 서비스 수요는 높다고 판단했다.
제 여행기에서도 이러한 모습은 알려드린 적이 있죠.
이러한 수요에 부응, 유료착석 서비스를 충실히 한 노선이 이어지고 있다.
토부토죠선(東武東上線)도 6월14일부터 좌석정원제 ‘TJ라이너’(TJライナー)를 이케부쿠로
~신린코엔(池袋~森林公園) 구간에서 저녁, 심야에 운행할 예정이다.
좌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신형차량을 투입, 낮 시간에는 Long-seat 보통열차이지만,
저녁 이후는 좌석을 회전시켜 ‘크로스시트’의 유료 라이너로 운행한다.
착석요금은 역 매점의 주간지 수준의 300엔으로 억제했다.
“차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쾌적성과 빠름을 요구하는 비즈니스맨의
이용이 기대됩니다” 라고 토부철도 홍보부 시마다 과장은 말했다.
또한 JR동일본의 통근라이너(通勤ライナー)와 그린샤 이용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착석요금
200엔인 케이힌큐코(京浜急行) ‘Wing호’는 2007년 평균 승차율이 95%에 이르는 등
유료착석 서비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래도 현재는 저녁, 심야에만 운행이 많은 상황이다.
아침 Rush Hour 상행열차의 도입이 진행되면 “돈을 지불해서라도 앉겠다” 라는 통근객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컨디션이나 주머니 사정에 따라 서는 날과 앉는 날을 선택하면
통근의 괴로움도 조금은 누그러질지도 모른다.
출처: 4월19일, 산케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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