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편(6/12, 4일차) - 타임머신 열차를 타고: 베니바나(2) 옛 여행을 추억하며……

제102편(6/12, 4일차) - 타임머신 열차를 타고: 베니바나(2) 옛 여행을 추억하며……

 

사카마치역에서 출발하는 로컬선 운행 쾌속열차가 정차 중입니다.

바로 쾌속 베니바나인데요, 니이가타역에서 출발, 사카마치역에서 3분 정차 후 출발.

이번 열차는 2량 편성으로 운행했는데요, 키하47+키하52로 운행했습니다.

(101편에서 키하47을 보여드렸죠)

 

이번 열차여행은 쭉~키하52에 타고 요네사카선을 달립니다.

 

[사진2021: 쾌속 베니바나, 요네자와까지 갑니다.

이미 폐차되고도 남았을 키하52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당시 날씨가 맑은 것은 좋았으나, ‘쫌 더웠죠’ 그 증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진2022: 키하52 객차 내부의 온도는 이미 30도를 넘은 상태였습니다]

 

[사진2023,2024: 나가노종합차량소에서 1991년에 한번 개조는 했습니다만,

냉방개조는 아니었습니다.]

 

헛~ 열차에 에어컨 가동 안 하나? 라고 물어보신다면?

네! 키하52는 에어컨이 없습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창문을 엽니다.

이 더운 찜통 속에 창문을 안 열 수 없죠.

때문에~ 제목에 있는 대로 ‘옛 여행을 추억하는’ 이라고 붙인 겁니다.

 

JR동일본 소속의 많은 차량가운데에서도 키하52는 냉방장치가 없습니다.

최근에 키하52가 로컬노선에서 은퇴가 늘어나고 있죠.

최근에는 JR이와이즈미선에서 은퇴, 지금은 키하110계가 운행하고 있죠.

 

[사진2025: 사진 곳곳에 창문이 열려 있습니다. 여름에는 항상 이렇습니다]

 

[사진2026: 저도 자리를 잡았죠. 창문을 이렇게 열어놓고, 최상의 조건에서

차창 밖의 풍경을 카메라로 담았습니다]

 

열차는 정시에 출발, 종점인 요네자와역까지 요네사카선을 쭉~따라 달립니다.

 

[사진2027,2028: 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셔터를 누르는 대로 작품이 됩니다]

 

[사진2029: 키하47이 선두, 제가 탄 키하52가 뒷부분입니다.

승객도 얼마 없었고, 중간에 타는 승객도 많지 않았습니다]

 

베니바나(べにばな)는 JR동일본이 니이가타~요네자와(新潟~米沢) 구간을 하쿠신선

(白新線), 우에츠선(羽越本線), 요네사카선(米坂線) 경유로 운행하는 쾌속열차 입니다.

예전에는 급행 ‘아사히(あさひ)’가 센다이, 야마가타, 니이가타 도시간을 연계하는 급행

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 베니바나의 전신입니다.

 

1982년11월15일, 죠에쓰신칸센이 개업했을 때 ‘아사히’는 속달Type 열차 명칭으로

채용되었으며 현재의 베니바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베니바나 이름의 유래는 야마가타현 특산인 베니바나(ベニバナ) 입니다.

 

쾌속 베니바나에 사용하는 차량은 니이츠운수구(新津運輸区)의 키하40, 키하52 등이

2~3량 편성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전 좌석 자유석.

 

[사진2030: 산속을 달리는 느낌의 요네사카선 풍경입니다.

주변에 달리는 것은 이 열차뿐일 정도로……]

 

[사진2031,2032: 사카마치 출발 후 첫 정차역인 에치고오오시마역입니다.

  역 건물은 2006년에 새로 완성했습니다]

 

위에 설명한 대로 쾌속 베니바나는 요네사카선 구간은 각역정차로 무늬만 쾌속이죠.

 

니이가타를 출발 후 정차역은 토요사카-시바타-나카죠~사카마치역이며

요네사카선 내에서는 각역정차 패턴으로 종점인 요네자와까지 갑니다.

사카마치까지 오는 형태를 보면 특급 이나호와 동일하죠? ^^;

 

-1960년: 센다이~니이가타 구간을 센잔선(仙山線), 오우선(奥羽本線), 요네사카선,

우에츠선 경유로 운행한 준급열차 ‘아사히’로 운행을 시작했고요.

-1982년: 죠에쓰신칸센 개업 전에 ‘베니바나’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이때까지는 급행)

-1991년: 요네자와역 출발/도착 쾌속으로 격하되죠

그리고

-2007년3월 시각표 개정에 따라 낮시간대 쾌속 베니바나1호가 각역정차로 격하되어

 현재 베니바나는 ‘1왕복’만 운행합니다.

 

따라서 제가 사카마치역부터 타는 쾌속 베니바나는 ‘무늬만 쾌속’인 셈이죠.

(^^ Aka님의 표현을 빌리면~ ‘구라쾌속’ 입니다. ^^)

 

[사진2033: 요네사카선 주변은 ‘평온함’ 그 자체입니다]

 

[사진2034,2035: 건널목을 지나고 있습니다. 건널목 앞에서는 열차가 0순위죠.

행선판이 바로 앞에 보일 정도입니다.

이러한 행선판 방식은 우리나라 무궁화호 등에서 볼 수 있죠.]

 

[사진2036.2037: 전원 풍경을 지나 도착한 역은 에치고시모세키 역입니다]

 

[사진2038,2039: 주변에 에치고시모세키가와온센이 있군요.

에치고시모세키역 하루 승차인원은 2006년 통계로 121명]

 

에치고시모세키역은 간이위탁을 하는 유인역입니다.

 

이번 동영상은 3개를 준비했습니다.

 

 

 

[사진2040: 쾌속 베니바나 차장의 육성안내 입니다.

디젤차량인데다가 창문까지 열려 있는 상태라서 소리가 작게 들릴 겁니다.]

 

에치고오오시마역을 출발하는 모습은

http://blog.daum.net/4thwave/13842334

 

에치고시모세키역에 도착하는 모습은 여길 보세요.

http://blog.daum.net/4thwave/13842347

 

다음 편에는 요네자와역에서 아직도 현역인 키하52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