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춘투] 수도권 교통 파업으로 일부 혼란: 현장에서는 ‘환불해’, ‘방송이라도 좀 해라’ 분노의 목소리
메모장에 올린 내용에 대한 궁금함이 올라와서 해당 내용을 전달해 드립니다.
3월20일, 수도권 공공교통기관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으로 첫 열차부터 철도와 버스 일부의 운휴가 있었다.
도쿄도(東京都) 간토버스(関東バス)에서는 10년만에 24시간 파업에 돌입했으며 요코하마시(横浜市) 사가미철도(相模鉄道),
소테츠버스(相鉄バス)에서도 이른아침 통근승객에 영향이 있었다.
비가오는 가운데 발이 묶인 이용자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간토버스 노동조합(조합원 844명)은 춘투(春闘) 노사교섭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과 타결이 되지 않아
05시20분 첫 차부터 24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오전 10시, JR미타카역(三鷹駅) 택시승강장에 우산을 쓴 50명 가까이 줄을 서 있었다.
버스정류장에는 ‘24시간 파업 결행(24時間ストライキ決行)’이라는 종이가 붙었으며
경비회사 남성이 이용자에 파업상황을 설명하고 있었다.
하치오지시(八王子) 남성회사원(38)은 “곤란하다. 비까지 내리고, 우리 회사에서는 이렇게는 하지 않는다”라고 분노.
거래처에 버스로 갈 예정이었으나, 약 20분을 기다려 택시를 타고 갔다.
미타카역부터 약 2km 떨어진 무사시노시청에도 아침부터 택시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고토구(江東区)의 시스템엔지니어 남성(34)도 택시로 오게 되어 예정보다 15분 늦었다.
“공공교통기관의 파업을 경험한 건 처음으로 귀가가 걱정된다. 빨리 해결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간토버스 노동조합 스즈키 서기장은 “아베정권의 임금인상 요청으로 대기업에서는 기본급이 인상되고 있다.
이번에는 사상 최고이익을 예상하고 있는데, 회사 측은 노동시간 연장 없이는 임금인상은 없다고 말한다.
죄송하지만, 파업을 결의했다”라며 이해를 구했다.
소테츠홀딩스(相鉄ホールディングス), 사가미철도, 소테츠버스 3사의 노동조합(조합원 1,806명)은
3월20일 첫 운행부터의 파업을 06시30분에 해제했다.
열차와 버스는 07시부터 운행을 시작했지만, 약 6만명이 영향을 받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노동협약 개정과 임금을 둘러싼 교섭을 이어갔으나, 첫차 운행 전까지 타결되지 못하여
파업을 피하진 못했다. 소테츠와 버스의 파업은 2009년6월 이후 처음이다.
(소테츠의 운행재개를 앞두고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 야마토역)
소테츠와 오다큐가 연계하는 야마토역(大和駅)에서는 자동개찰기와 표 판매기, 모니터 등 구내 여러 곳에
‘파업 결행’이라고 쓴 종이가 붙었는데, 그 옆에는 “오다큐는 정상운행합니다”라고 써 있었다.
(오른쪽이 소테츠의 파업 안내, 왼쪽은 오다큐의 정상운행 안내)
06시부터 창구와 개찰에 사람들로 붐볐으며, 승객들은 대체수송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된 후
“요금 환불해”, “방송 정도는 해야하는 거 아냐?” 등으로 분노가 이어졌다.
파업 벽보를 떼어 던지는 남성도 있는 등 혼란한 분위기였다.
간토버스의 24시간 파업은 노사협의에서 기본급 3,500엔 인상에 합의하여 16시에 파업을 해제했다.
이후 운행을 재개했지만, 나카노구(中野区), 스기나미구(杉並区), 무사시노시(武蔵野市)를 중심으로
약 6,240편 운휴로 약 105,000명이 영향을 받았다. 24시간 파업은 2004년3월 이후 10년 만이었다.
출처: 3월20일,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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