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미키철도: 92년의 막을 내리고……
승객이 없었던 것도 그렇지만, 기사 중간에 ‘지역의 열의’가 없었다는 의견이
미키철도가 사라지는데 영향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겠죠.
3월31일 운행을 끝으로 폐지되는 제3섹터 ‘미키철도’(三木鉄道, 야쿠진~미키 간 6.6km)를
마지막으로 보려는 주민과 철도 팬이 미키역과 야쿠진역(厄神駅)에 모였다.
3월29일에는 약 3,300명, 30일에는 약 2,000명이 이용하여 보통 때의 약 6배의 승객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
이용객은 3월 들어서 늘어났다. 3월16일에는 보통 때의 6배인 2,530명이 이용했다.
그 이후도 토, 일, 공휴일을 중심으로 혼잡이 이루어 29일은 오전 중에 차량정원인
116명을 넘기도 했다. 플랫폼에는 가족단위로 기념사진 및 스탬프를 찍었으며 폐지에
따른 기념 상품도 인기를 모았다.
사진집 ‘미키철도’를 출판한 이나츠구씨(31)는 카메라를 손에 들고 “승객이 늘어나서
기쁘지만, 플랫폼을 떠나는 차량을 보면 슬픈 느낌을 갖습니다” 라고 말했다.
미키역 근처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요시나가씨(68)은 “어렸을 때 다카사고의 해수욕장에
갈 때 이용했죠. 철도가 생활의 일부였기 때문에 (폐지가) 아쉽습니다. 남겨야 한다는
열의가 이 지역에는 없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미키철도는 1916년에 개업, 예전에는 승객과 화물도 많았으며 1943년에 옛 국철로 이관.
이후 국철 미키선으로 지역 물류 수송에 한 축을 맡아왔었다.
그러나, 고베철도와 고베, 히메지 직행버스에 승객을 빼앗겼으며, 1985년, 미키시와
효고현 등이 출자한 제3섹터로 경영을 이관했다.
1985년에 연간 39만명이 이용했으나, 2006년에는 약 15만명으로 격감.
누적적자는 2억5천만엔으로 늘었으며 미키시는 올해 봄에 폐지를 결정했다.
출처: 3월31일, 마이니치신문
사진은 3월31일 미키철도에 모인 승객들의 모습입니다. (미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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