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신칸센] 가고시마: 신칸센효과의 지역격차 보여 (신칸센 개업 반년 결산)
[큐슈신칸센] 가고시마: 신칸센효과의 지역격차 보여 (신칸센 개업 반년 결산)
큐슈신칸센(九州新幹線)이 전구간 개업한 지 9월12일로 반년을 맞았다.
산요신칸센(山陽新幹線)과의 직통효과가 공헌하여 승객 수는 호조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오오스미반도(大隅半島)와 육지에서 먼 섬은 관광객 유치에 고전하고 있으며
개업효과의 지역격차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는 등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문제도 떠올랐다.
JR큐슈에 따르면, 반년간 큐슈신칸센 이용자는 전년대비 30~60% 증가했으며 특히 가고시마(鹿児島) 방면
이용이 늘었다. 관광특급 ‘이부스키의 보물상자(指宿のたまて箱)’ 하루 평균 승차율은 85%로 주말에는
거의 만석이라고 한다. 전구간 개업을 계기로 수학여행지로 가고시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고시마현 관광연맹에 따르면, 수학여행으로 2010년 방문은 약 77,500명이었다.
전구간 개업 후는 오카야마(岡山), 히로시마(広島) 등 츄고쿠(中国) 지방 학교에서 문의가 늘어
담당자는 “연간 8만명은 확실히 넘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다.
농가 민박에 체험 등이 최근 수학여행의 트렌드다. 2박3일 정도가 대부분으로 농, 어업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은 치란특공(知覧特攻)평화회관 등을 효율적으로 돌 수 있는
사츠마반도(薩摩半島)인기가 높다.
현 관광연맹에 따르면, 2013년도부터는 긴키(近畿)지방 쪽에서 오는 수학여행용 대절신칸센 운행을 시작한다고 한다.
현 관광연맹은 “숙박지가 될 농가의 육성과 이동에 사용하는 버스의 확보, 새로운 경로의 개척이 필요하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단, 개업효과가 현 내 전 지역에 미쳤다고 말하긴 어렵다. 가노야시(鹿屋市) 담당자는 “오오스미반도 쪽으로의
효과는 미미하다. 눈에 띄는 관광시설이 없는 것이 약점”이라고 말했다.
오오스미반도로 관광객 유도 대책으로 현은 오오스미 지역의 숙박을 조건으로 한 렌터카 무료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3~7월에 총 178대 이용에 그쳐 년 1만대 이용 목표와는 아직 멀기만 하다.
가노야시는 향후 자연을 살린 체험형 관광과 가노야체육대회와 연계한 스포츠 합숙 유치를 축으로 한 승객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아마미오오시마(奄美大島) 관광가이드 회사 ‘관광네트워크 아마미’ 사장 사이죠씨는 “본토와 먼 섬을 잇는
소형기로는 단체관광객 대응이 어려우나, 신칸센과 페리는 수송력이 있습니다.
큐슈 북부와 나카츄고쿠 방면에서 수학여행을 유치하는 것도 방안입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9월13일, 아사히신문